CEO

강 태선

CEO MESSAGE

CEO MESSAGE

힘들었던 지난 2년은 뒤로하고, 희망과 기대 속에 새로운 도전과 믿음으로 2022년 임인년(壬寅年)이 밝았습니다.
맹수의 제왕으로 불리는 호랑이의 신비하고 성서로운 기운을 받아 우리 모두가 건강하고 활기찬 한 해가 되길 기원하겠습니다.

그 어느 해보다 일상의 소중함을 안고 간절히 시작하는 한 해 인만큼 설렘과 벅찬 감동은 올 한 해 우리 앞에 펼쳐질 기쁨이 될 것임에 자명합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지쳐있던 모든 분들께 용맹한 흑호의 기운이 전해져 소망하는 모든 일이 꼭 이뤄지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돌아보면 지난 2년 동안은 ‘코로나19’라는 강력한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의 삶은 모든 것이 변했습니다. 우리의 소중한 일상을 빼앗아가고 사회적, 경제적 피해를 급증시켜 많은 이들의 삶을 지금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평범했던 일상의 행복은 옛일이 되었고, 모든 생활 속에 익숙하게 자리하고 있던 것들이 이제는 통제와 제약이라는 인내 속에서 살게 됐습니다. 하지만 힘든 상황에서도 고통을 감내하며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쓰기 등 철저한 생활 방역 덕분에 바이러스의 위험을 극복해 나가고 있고, 이제 그 끝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보다 더 무서운 소식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가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 제 고향이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답고 깨끗한 곳으로 알려진 제주도의 바닷가에서 멸종 위기 종이자 보호대상 해양생물로 지정된 푸른 바다거북의 사체가 잇달아 발견됐습니다. 몇 해 전 드문드문 발견되던 이런 현상은 최근 들어서는 더욱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 죽은 바다거북 대부분은 플라스틱과 폐그물에 뒤엉킨 채 숨졌습니다. 폐사한 바다거북 절반의 몸 속에서 플라스틱 등 다량의 해양 쓰레기가 발견됐다는 충격적인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던 기상 이변과 더불어 생활쓰레기, 특히 플라스틱의 무분별한 사용이 부메랑이 되어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비와이엔블랙야크의 태생은 자연에서 비롯됐습니다. 자연과의 공존이 본질이자 핵심인 아웃도어 기업입니다. 기업이란 이익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비즈니스 혁신을 통해 경제적, 사회적 이익을 모두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동안 우리는 자연과 사업 두 가지 모두를 어떻게 하면 슬기롭고 지속 가능하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습니다.

‘클린마운틴 365’ 캠페인을 통해 산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썼고, ‘쿠부치 사막 생태원 조성 프로젝트’를 통해 사막화와 대기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관심과 동참을 이끌어 냈습니다. 또, RDS 인증 및 리사이클 다운 도입, 친환경 발수제 개발, 물과 이산화탄소 절감 등 인간과 환경을 고려한 제품 개발에 R&D 역량을 키워나가면서기업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였던 ‘플러스틱(PLUSTIC)’ 프로젝트가 페트병 자원 순환 모델의 산실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제품, 마케팅, 캠페인 등 경영활동 전반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폐 페트병의 수거부터 재생섬유 추출, 최종 제품 생산, 판매까지 국내에서 버려지는 페트병의 자원 순환 모델을 구축하는 큰 성과로 이어졌고, 가치소비를 우선하는 소비자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런 점을 인정받아 UN SDGs협회에서 발표한 ‘2021 UN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에 패션업계 최초로 1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고, 최근 영국에서 열린 ‘제26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참가해 한국의 페트병 자원 순환 시스템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특히, 그 동안 우리의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계에서 가장 영예로운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영광도 누렸습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의 본분을 정확히 알고 히말라야의 ‘블랙야크’처럼 느리지만 우직하게 그 길을 걸어왔기 때문입니다. 기업과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경영만이 정도(正道)임을 우리 모두가 알기에 가능했습니다.

여러분!
올해 우리 비와이엔블랙야크는 친환경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해왔던 자원순환 프로젝트는 시작일 뿐입니다. 우리가 만드는 제품이 단순한 재활용 제품이 아닌, 오랫동안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명품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최근 제기되고 있는 문제 중 하나가 한해 입고 버려지고 있는 저 품질의 옷으로 인한 폐 의류의 심각성입니다. 아무리 자원을 재활용해서 좋은 의미의 제품을 만들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제품이 쓰레기가 된다면 그 동안의 우리의 노력은 헛걸음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제 재활용된 제품도 얼마든지 좋은 제품을 넘어 명품(名品)이 될 수 있음을 우리 비와이엔블랙야크가 보여주고자 합니다.

국내 선도가 되어버린 플러스틱에 고기능성을 입혀 아웃도어계의 명품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현재 다양한 기술 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블랙야크의 자원 순환 기술과 고어사의 라미네이팅 기술을 접목한 ‘K-GORE’ 자켓 등을 선보이는 이유도, 친환경 제품이 더 많은 소비자에게 다가서고 오랫동안 사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또, 얼마전 스타필드 하남 블랙야크 플래그십스토에 첫 선을 보인 ‘플러스틱 친환경 옷걸이’도 같은 맥락입니다. 의류뿐 아니라 옷걸이에도 친환경 플러스틱 제품이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은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재활용품이 꾸준히 오랫동안 사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우리 비와이엔블랙야크가 재활용 패션 선도기업에 안주하지 않고 재활용 제품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인식되고 활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여러분!
2022년에도 비와이엔블랙야크는 자연과 인간이 함께 지속 가능할 수 있는, 그리고 우리 후손에게 물려줄 아름다운 지구를 위해 더욱 고민하겠습니다. 당장의 답이 나오지 않더라도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끊임없이 매진하겠습니다. 지금껏 그래왔듯 호랑이처럼 예리한 시각을 유지하며 소처럼 우직하게 전진하는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로 어렵고 힘든 도전도 마다하지 않고 헤쳐 나갈 것이고, 앞으로도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 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비와이엔블랙야크와 동진레저 임직원을 대표해, 새해 여러분 모두의 꿈과 희망이 이뤄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